꽃은 자연의 일부분이며,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매번 꽃과의 만남은 강렬했고, 나에게 꽃은 자연의 근원을 대표하는 소재이며 예술활동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사회의 불안정, 고단함을 꽃과 마주하면서 안정과 균형을 찾는 대상으로서 꽃이라는 소재를 선택하였다. 모두가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연과 교감하며 여유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작품속에서 꽃은 자연으로서의 소재를 넘어 나에게 또는 나와 마음의 여유를 교감할 수 있는 대상들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자연과 그리고 나와 당신이 마주하여 따뜻하게 위로하고 함께 여유를 느낀다면 고단한 세상이 또는 삶이 아름답고 행복할 것이다.
2022. 12
여유, 장지에 채색, 60x72cm, 2022
여유1, 장지에 채색, 60x72cm, 2022
여유2, 장지에 채색, 60x120cm, 2022